셀트리온 챔피언 제친 BC카드... '구단랭킹 최초 3연승'[구단랭킹]

에이스 장하나+신인 레이스 1위 김희지 '효과 톡톡'
'꾸준한' 한국토지신탁…랭킹 톱5 활약 계속
삼일제약, 하나금융그룹 구단랭킹 상승 기대

BC카드 골프단 에이스 장하나의 꾸준한 활약이 돋보인다.
BC카드 골프단 에이스 장하나의 꾸준한 활약이 돋보인다.

BC카드 골프단(장하나, 김희지)이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E1 채리티 오픈, 롯데 오픈에 이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까지 3연승을 거두며 여자부 구단랭킹에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BC카드는 셀트리온 챔피언 박민지가 속한 NH투자증권 골프단(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을 구단랭킹 포인트 7.9 차로 제쳤다.

김희지가 최근 상승세를 타며 BC카드 구단랭킹 연승을 이뤄내고 있다.
김희지가 최근 상승세를 타며 BC카드 구단랭킹 연승을 이뤄내고 있다.

장하나와 김희지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하나는 공동 9위, 김희지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BC카드가 구단랭킹 최초 3연승에 오른데는 두 선수의 활약이 톡톡했다. 시즌 1승을 거둔 장하나는 부상으로 기권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톱10을 기록 중이며, 시즌 초반 부진했던 루키 김희지 역시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

박민지가 시즌 4승을 의미하는 손가락을 펼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민지가 시즌 4승을 의미하는 손가락을 펼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골프단이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 'KLPGA투어 대세' 박민지가 속해있는 NH투자증권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구단랭킹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 우승과 함께 선수단의 고른 활약으로 다시 순위권으로 올라섰다. 챔피언 박민지에 이어 이가영이 공동 9위로 구단랭킹 포인트를 더했고, 정윤지가 공동 48위로 힘을 보탰다.

구단랭킹 3위는 한국토지신탁 골프단(박현경, 최은우, 박지영, 임희정, 김민선5)이다. 에이스 박현경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이끌었다. 임희정이 공동 29위, 박지영은 공동 35위 등 출전 선수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KLPGA챔피언십 구단랭킹 1위를 차지했던 한국토지신탁은 꾸준히 구단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랭킹 톱5에 오르며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각각 박결과 정지유가 활약한 삼일제약 골프단(박결, 허다빈)과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김희준, 정지유, 박보겸)은 향후 구단랭킹 상승이 주목되는 구단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