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글로벌 진출 선봉 선다…'수출개척기업 비스니스클럽' 출범

국내 우수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최전선으로 뛰어든다. 우수한 잠재력과 정부의 전주기 지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 수요를 발굴,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15일 서울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발표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 일환이다. 수출경험이 부족한 내수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부는 올해 처음 선정한 50개 내수 강소·중견기업으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했다. 오는 2024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에 '내수중견' 전용트랙(2021년 30억원)을 신설했다. 클럽을 중심으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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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 참가자들은 국내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내수기업들의 해외진출 개척 포부를 발표하는 한편 사업 업무 협약서 체결도 이어졌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수출개척 비즈니스 클럽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산업부와 KOTRA는 내수 중견기업의 신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월드챔프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파트너링(GP) 상담회 등도 마련했다. 해외 유망바이어 100개사와 1대 1 영상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스텔란티스 한국법인과 국내 유망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간 핀포인트 상담을 지원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 산업의 허리인 강소·중견기업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강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정부도 해외 마케팅, 수출 네트워크·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