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대표 김홍국)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디지털 서비스 부문 '혁신제품'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가비아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수 공공기관 수주 실적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 이력을 근거로 정부 심의 평가 과정에서 공공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혁신제품' 선정은 검증된 기성 제품만을 지속 구매하던 공공기관 조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정부가 직접 공공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기관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발한 뒤 기관은 수의계약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혁신제품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은 구매 면책권, 혁신 평가 실적 등 법령상 혜택을 받는다. 안정성이 중요한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줄이는 장치인 것이다.
가비아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클라우드, 보안, 매니지드 서비스 3개 부문 서비스가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가비아 클라우드 서비스는 KT, 네이버에 이어 국내 3번째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바 있다. 인증을 일찌감치 취득한 덕에 굵직한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고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클라우드여서 공공성과 혁신성 모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안과 매니지드 서비스도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와 보안 인력이 상주하기 어려운 공공기관이라면 한 곳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대원 클라우드개발실 이사는 “가비아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는 다양한 정부 기관 인증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92% 증가할 만큼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서비스”라며 “현재 건설 중인 과천 지식정보센터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더 많은 기관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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