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AI 기반 조세정책 개선 모색

국회도서관은 15일 '인공지능(AI)과 조세'라는 주제로 제16차 'AI와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이 15일 인공지능(AI)과 조세라는 주제로 열린 제16차 AI와 국회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이 15일 인공지능(AI)과 조세라는 주제로 열린 제16차 AI와 국회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조세행정 현황을 살펴보고 과세권자와 세무대리인, 납세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조세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발제는 홍기용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이자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이 맡았으며, 토론에는 정승영 창원대학교 세무학과 교수, 민병석 LG CNS 전문위원, 곽준영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참여했다.

홍 교수는 인공지능의 조세행정 적용에 필요한 법률 쟁점과 실제 행정행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며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공지능 조세행정 고도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며 향후 과세권자와 납세자에게 모두 유익한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국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조세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다. 조세행정의 고도화에는 행정절차 간소화 및 관련법 개정,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에 대해 면밀한 법적 검토와 합리적 정책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며 “오늘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적 대안들이 조세행정 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