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가짜 시술후기 쓰는 병원에 패널티…“20회 경고 퇴점”

강남언니, 가짜 시술후기 쓰는 병원에 패널티…“20회 경고 퇴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전국 입점 병원으로의 가짜 후기 패널티 정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정책은 16일부터 실시된다. 강남언니 사용자가 미용의료 시술을 받았을 때 앱에 시술 후기를 작성하도록 요구 받는 모든 입점 병원의 행위에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병원이 △시술 후기 작성을 강요하거나 △후기를 작성하면 할인을 해주거나 △대리작성을 위한 계정 양도를 요구하거나 △후기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다.

강남언니는 사후 모니터링 및 사용자 신고에 따라 병원에 패널티를 부여한다. 모든 가짜 후기는 신고 받는 즉시 앱에서 삭제되고, 3회 신고 받는 병원은 강남언니 추천 후기로 선정되지 못한다. 10회 신고 시에는 일주일 간 앱 내 광고를 하지 못하며, 20회 신고가 누적된 병원은 앱에서 퇴점 조치된다.

지금까지 강남언니에는 300만 명의 사용자가 65만 건의 시술후기를 작성했다. 특히 강남언니는 앱 상담신청을 통한 시술 인증, 결제 영수증 인증 시스템 등을 도입해 후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이번 가짜 후기 패널티 정책을 도입해 공정한 병원 경쟁과 진실된 정보를 통한 의료소비자 알 권리를 더욱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언니는 2015년 1월 출시 후 한국과 일본 1100여 개 미용의료 병원의 의료 정보와 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