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또래에 비해 학습 발전이 느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IQ)가 71~84수준으로 일반 학생에 비해 학습 및 인지발달이 느리지만 지적 장애로는 구분되지 않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는 대상을 말한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 아동들에게 학습 및 사회성 향상 교육을 지원해 원만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교는 45년 교육 노하우와 경계선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전문 교육서비스 '마이페이스'를 통해 체계적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약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 지원사업은 학교장 및 기관장 추천을 통해 '학습'과 '사회성 향상'으로 지원 분야를 나눠 총 60여명이 지원을 받는다. '학습 지원'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사회성 향상 지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대상이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 지원사업이 경계선 지능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교는 교육 소외계층과 더불어 배우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