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8월 29일까지 '소리, 세상을 담다' 특별전 개최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옥)은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소리, 세상을 담다 들리는 소리, 보이는 소리, 느끼는 소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소리의 역사에서부터 소리로 만드는 예술, 소리 속 과학탐구, 자연의 소리, 미래의 소리까지 총 6개의 전시존을 통해 150여점의 악기 및 체험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다.

연주자 없이 스스로 곡을 연주하는 피아노로 시작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사진과 소리를 통해 우리나라 시대별 사건을 살펴볼 수 있고, 한글의 원리와 독창성을 이해하는 '한글, 소리를 담다' 등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8월 29일까지 소리, 세상을 담다 특별전 개최
국립광주과학관, 8월 29일까지 소리, 세상을 담다 특별전 개최

또 '소리가 만드는 예술' 존에서 세계 각국의 이색악기를 연주하고, 밴드공연을 하며 손의 높낮이로만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채로운 전시물을 통해 입체음향과 방음방의 원리 등 소리 속에 숨은 과학을 이해하고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층간소음과 같이 듣고 싶지 않은 생활소음과 이러한 소음을 줄이는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소음을 잡아라', 사람의 고유한 목소리 파형을 이해하는 '소리지문', 음성인식으로 집안의 가전을 제어하는 '소리로 움직여요' 등 소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과학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남도국악원, 강화소리체험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등과의 협력을 통해 보기 드문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별전 관람료는 4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3000원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