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신규 도입한 사업이다. 그간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은 대부분 2년 이내 단기로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에 맞춘 미래 먹거리 창출 지원에 아쉬움이 있었다.
중기부는 이번에 중소벤처기업의 장기적 성장 도모를 위해 대상 사업 4개 중 2개(단계별 1개) 사업을 연계해 연속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이 자사의 중장기 제품과 서비스 로드맵을 기반으로 단계별 전략에 맞춰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개 대상 사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 △테크 브릿지(Tech-Bridge)활용상용화기술개발사업 등이다.
1단계 각 지원사업별로 2단계 연계 가능 사업이 구분되어 있고, 각 사업별·단계별 신청 자격을 만족해야 한다. 지원 기간과 규모는 단계별 지원사업의 연계 결과에 따라 최소 3년간 4억5000만원에서 최대 7년간 32억원까지 가능하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단기 시각에서 벗어나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역량을 축적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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