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보안 인텔리전스 제공업체인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 지사장 오정선)가 시큐리티 대응 팀인 인식트 그룹(Insikt Group)의 최신 보고서에서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해킹그룹 레드폭스트롯(RedFoxtrot)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인식트 그룹은 RedFoxtrot의 활동과 중국 군 정보기관인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 소속 Unit 69010 간의 구체적인 관련성을 포착했다. 이는 2015년 인민해방군 재편 이후 전략지원부대 작전이 노출된 이례적인 경우이다.
또한 레코디드 퓨처는 방대한 자동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과 전문가 분석을 통해 아시아 여러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침입 활동을 탐지했다. Christopher Ahlberg 레코디드 퓨처 CEO 겸 공동설립자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근 활동은 대부분 수면 아래에서 이뤄졌다. 이번 보고서는 인민해방군 활동과 중국 군사 전술 및 동기를 엿볼 수 있는 이례적인 정보와 글로벌 위협 환경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라며 "사이버 공격을 와해시키고 조직이나 정부의 보안 태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모니터링 및 인텔리전스 수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