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 산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추진협의회'가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소프트 R&D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출범했다.
발족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이한주 대표의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김 총리의 인사말, 협의회 발족식(테이프 커팅 및 사진 촬영), 국산 SW제품 시연 순으로 실시됐다. 시연에는 티맥스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디지엔터테인먼트, 와이즈넛이 참여했다.
김 총리는 발족식에서 “SaaS 추진협의회 발족은 SW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세계 SaaS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9%씩 성장해 2019년 1000억달러(약 112조원)를 돌파했다. SaaS 시장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웃돈다.
이에 맞춰 우리 SW 기업의 SaaS 시장 진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협의회에는 △SaaS 관련 기술보유·개발 기업 △자사의 기술·응용솔루션의 SaaS화를 희망하는 기업 △SaaS 기술 기업과 협력 가능한 SW기업 등이 참여해 힘을 모은다.
조준희 회장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확산에 따라 SW 산업의 성장과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다”면서 “SW산업협회는 SaaS 추진협의회를 통해 국산 SW제품의 SaaS 전환을 위한 사업 계획부터 상용화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aaS 추진협의회는 국내 SaaS 관련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교류와 사업협력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SaaS 분야 규제 타파와 법제도 정책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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