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매년 4만건의 화재가 발생해 4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화재 사망 원인은 연기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행동요령에서는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할 것을 권장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젖은 손수건을 구하기 쉽지 않다.
LS이노베이션(대표 윤호진) 'LS화재대피마스크'는 화재 발생 시 유해가스로부터 안구와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물수건의 원리를 적용한 '응급 대피용 보조기구'다. 화재 발생 후 골든타임 5분 동안 안구를 보호하고, 연기질식과 흡입 화상 등을 막는다.
특히 400℃ 내열성을 가진 특수필름으로 안구를 보호해 화재 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습식필터 수분보호막은 유독가스를 중화시킨다. 뜨거운 연기가 폐로 흡입되는 것도 막아준다. 방독면과 달리 별도 착용 교육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A5 용지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가장 큰 장점은 화재 시 방독면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가격은 5분의 1 이상 저렴하고, 부피도 5분의 1로 작아 다중이용시설에 대량으로 비치가 용이하다. 무게도 100g 정도로 가볍고, 착용 방법도 쉽다.
뛰어난 제품 성능 및 가격으로 네이버 쇼핑 기준 온라인 방연마스크 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각종 산업 현장에 납품하고 있다.
LS이노베이션은 기업부설연구소가 기술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재난안전 전문기업이다. 특허 등록 2건, 출원 3건을 획득하고 재난안전제품인증, KC인증(공급자적합성)을 받았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 1억원, 한국표준시험연구원 유독가스(황화수소, 포름알데히드 99.9%감소) 제독 시험성적서, 한국필터시험연구원 필터 시험성적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전성 성적을 받아 기술성, 신뢰성, 안전성 평가를 모두 마쳤다.
고객에게 일관적인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ISO9001:2015),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2015)을 도입하고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안산시 가정형 위탁 아동시설과 인천시 미추홀구, 강원도 동해시, 경기도 의정부·군포시, 특수학교 등에 제품 기부를 진행해왔다. 향후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릴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LS이노베이션은 '보다 나은 삶과 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모토로 삼아 뛰어난 기술력과 장애인·고령자를 고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수익 대부분을 소방 취약계층을 지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효진 LS이노베이션 대표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방연마스크 시장은 12조원가량으로, 오는 2025년 기준 시장에서 3% 점유율, 4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싶다”며 “재난 전문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