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2021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정보격차를 해소해 장애청소년 IT 역량을 향상시키고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는게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500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17일부터 이틀 동안 치열한 예선을 거친다. 여기서 선발된 인원은 10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최종 본선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특정 상황에서 텍스트·이미지 검색 등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 △파워포인트, 엑셀 등 MS오피스프로그램 활용실력을 평가하는 'e툴 챌린지'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어진 시간 안에 영상을 제작·편집하는 'e콘텐츠' △자동차 모형을 이용해 실제 도로와 비슷한 경기장에서 장애물 인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코딩기술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 등 여러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이어 11월에는 4차산업 시대 디지털 정보격차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의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혁신과 통합'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등 다양한 국제조직위원회가 참여해 토론을 펼치고 관련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최근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들과 시각·청각·지체 장애를 가진 평가단이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꿈과 열정을 키우고 더 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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