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석탄재를 재활용해 폐기물 친환경처리, 고부가가치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18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발생한 석탄회를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 친환경으로 재활용해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특히 시멘트 원료로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석탄재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약 74만톤 석탄재를 재활용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폴리에틸렌(PE),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충진재)를 20~30% 대체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9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석탄재를 활용한 플라스틱 바구니 등 생활용품 시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는 것에 더해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도 기울인다.
지난해 석탄재를 함유한 플라스틱 제품을 복지기관에 기증한데 이어 오는 21일 석탄재를 재활용한 플라스틱 제품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중증장애인단체)이 폐자원(석탄재)을 재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 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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