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과학 대축제' 제14회 주니어닥터 22일 개막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대덕연구개발특구 31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14회 주니어닥터'를 22일부터 6주간 개최한다.

주니어닥터는 전국 청소년들에게 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 실제 연구현장에서 과학자들과 함께하는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과학축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작년보다 6개 기관이 늘어난 총 31개 대덕특구 내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한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KBSI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후원으로 진행하는 주니어닥터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동안 진행되며, 작년과 동일하게 '과학 DIY 챌린지'와 '랜선 과학교실'로 운영된다.

과학 DIY 챌린지는 참가자가 각자 가정에서 과학키트를 만들 수 있어 스스로 과학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 퇴치' '첨단과학수사대' 등 7개의 테마별로 5~6개씩 구성된 체험키트를 참가자들이 각자 관심과 흥미에 따라 직접 선택·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지난 17일까지 주니어닥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진행했다. 선정결과는 21일 오후 2시 발표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과학키트와 함께 활동내용, 과학원리가 소개된 책이 배송된다.

'랜선 과학교실'은 각 참여기관에서 직접 제작한 교육 영상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신청만 하면 별도 선정과정 없이 22일부터 주니어닥터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주니어닥터는 22일 오후 3시 30분, KBSI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니어닥터 안내 및 다양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의 축하·격려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개막축하 특별프로그램으로, '찌릿찌릿 신기한 전자기의 세계'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신형식 원장은 “이번 주니어닥터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의 신비한 원리를 체험하고 지적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미래의 과학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