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KB금융그룹 골프단(오지현, 안송이)이 시즌 첫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25766_20210621124619_784_0001.jpg)
KB금융그룹 골프단(오지현, 안송이)이 KLPGA투어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KB금융그룹은 오지현과 안송이 두 선수가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구단랭킹 포인트 108점을 얻어 2위 롯데(하민송, 조혜림, 김현수, 이소영, 최혜진)를 6(P)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구단랭킹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KB금융그룹이 모처럼 웃었다. 오지현과 안송이가 소속된 KB금융그룹은 올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두 선수가 이름값을 해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KB금융그룹은 한국여자오픈 전까지 올 시즌 치러진 9개 대회에서 구단랭킹 최고 성적이 8위(KLPGA투어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 그쳤고 20위권 밖에 머물렀었다.
![최혜진이 복귀한 롯데골프단이 한국여자오픈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25766_20210621124619_784_0002.jpg)
2위는 '에이스' 최혜진이 복귀한 롯데가 차지했다. 최혜진은 미LPGA투어 대회 출전으로 지난 주 KLPGA투어 대회에 불참했다. 롯데는 최혜진과 하민송이 공동 13위를 차지하는 등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랭킹 포인트 102를 획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이 대회에서도 3위를 지켜냈다. 박현경이 2위에 올랐고 임희정이 공동 4위, 박지영이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은우와 김민선이 컷 통과에 실패한 게 아쉬웠다. 한국토지신탁은 92.8 구단랭킹 포인트를 얻어 92.6에 그친 대방건설을 따돌리고 구단랭킹 '빅3' 한자리를 꿰찼다.
시즌 5승째를 챙긴 박민지가 소속된 NH투자증권(이가영, 정윤지, 박민지)은 구단랭킹 포인트 90점에 그쳐 5위에 랭크됐고 3개 대회 연속 여자부 구단랭킹 1위를 달린 BC카드(김희지, 장하나, 김우정)는 17위(55P)로 내려앉았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