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에너지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추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산업부가 추진한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과 '산학융합촉진 지원사업' 등 2개 공모사업을 유치, 국비 36억원을 포함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은 에너지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까지 국비 24억원 등 총 36억원을 투입한다. 목포대·순천대·동신대 등이 주체가 돼 진행한다.

산학융합촉진 지원사업은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을 주 내용으로 한다. 2023년까지 국비 12억원 등 총 24억원을 지원해 대학생 대상 기업 맞춤형 R&D 교육, 산업체 수요 중심 학위 과정 운영, 특성화고 현장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석·박사급 전문 인재 30여명과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고 및 대학생 인재 800여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밸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 유치를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도 필요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전문 인력을 제때 양성,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에너지 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고용 생태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