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 기술을 개발한다.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점원 없이 운영되는 점포의 보안 확보가 목표다.
마크애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인점포 환경 대응형 2차원(2D)/3차원(3D)영상 통합분석기반 지능형 영상보안시스템 기술 개발' 주관기관으로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참여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EOC, 광운대학교, 올리브영, 카페메쎄다.
도난, 싸움 등 무인점포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 2D/3D 듀얼 폐쇄회로(CC) TV 카메라 등 기술 개발이 다수 진행된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행위, 자세 추정 알고리즘 설계도 추진된다.
개발된 기술은 올리브영, 카페메쎄에 적용된 뒤 실제 무인점포 환경에서 보안을 담보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대중적인 형태인 편의점형과 카페형 무인점포 모두 테스트를 실시한다.
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3D영상분석 기술도 도입된다. 매대와 사람이 겹치거나 매장이 혼잡할 때에도 간격과 거리를 계산하며 이동경로까지 추적한다. 기존 2D 형태의 CCTV 영상과 함께 분석, 정밀한 모니터링이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클라우드 형태로 설계된다. 기존 무인점포에 구축된 영상보안 시스템은 고사양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입 시 비용부담이 컸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무인 점포와 함께 내부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서 “무인점포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와 점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