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능형 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 △첨단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확산 컨설팅 등이다.
최종 과제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부출연금 58억원을 지원받으며 상수도사업본부(5억원), 컨소시엄 참여 민간자본(18억6000만원) 등을 합쳐 모두 81억60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먼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사업은 미래 핵심기술 양자암호통신 초기 상용화 지원을 위해 양자암호통신과 양자 난수 발생기, 양자내성암호 등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응용 서비스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전시청과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업무망 구간과 주요기관 설비 정수장 구간 양자암호통신 실증구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은 수돗물 생산 정수제어 설비와 각종 계측센서에서 생성되는 수백만건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취합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 사업은 상수도 원격 검침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취합되는 검침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요금부과 외 시민에게 일별월별 사용량 분석·예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밖에 첨단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확산 컨설팅 사업은 대전 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물 관리센터 구축' 목표 달성과 초기 투자비용 및 유지비용 최소화를 위해 시행한다.
이정훈 대전상수도사업본부 마케팅과장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기술로 대변되는 최신 4차 산업혁명기술 기반 '지능형 물 관리체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에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라는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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