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전주기 재난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드론실증도시 구축이 선정됨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전주기 재난안전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첨단산업단지와 영산강변, 양동시장 일원에 드론기술을 활용한 '피해예방-긴급대응-수해복구'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비행선드론을 활용한 상습 피해지역 순찰임무 실증 △방수드론을 활용한 지형측량 실증 △재난발생 위험지역 출동, 영상 전송 실증 △수소방역드론을 활용한 재난복구 임무 실증이다.
이 사업에는 시와 광주시 북구, 광주테크노파크를 비롯 드론기업인 호그린에어, 공간정보, 한국스마트드론이 참여한다. 수소방역과 방수, 비행선드론을 이용한 실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기업인 무한정보기술은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드론 실증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시는 도심 속에 운용하는 드론에 시민이 놀라지 않도록 세부 일정을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편, 시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뿐만 아니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카고드론 기술개발과 더불어 드론실증진흥센터 구축을 통해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