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희석 부총장, 이하 ‘성결대’)은 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전국 초-중-고교(대안학교 및 특성화 학교 포함) 35개교, 총 8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 가상융합기술(XR)이 적용된 콘텐츠를 활용하는 ‘2021년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는 현실에서는 체험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을 XR로 실감나게 체험하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해 학생들의 미래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능력 함양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는 초-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평일 정규수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전에 선정된 35개 대상으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진로체험-교과연계 콘텐츠 유형을 모두 체험할 수 있으며, 해당 학교에는 체험을 위한 HMD 및 태블릿 PC, 이동형 트럭과 함께 16명의 강사진이 방문한다.
실감교육체험학교를 2년 연속 총괄 운영하고 있는 김기윤 교수(성결대학교 융합학부)는 진로체험 뿐만 아니라 융합교과형 수업을 VR콘텐츠를 활용해 운영하는 점이 작년과 달라진 점이라고 밝히며, 단순 체험위주의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미래를 만나고, 꿈꾸고, 상상하는’ 3차시의 교육과정으로 개발된 점이 다른 체험 수업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는 총 62종으로 △자율주행데이터 분석가 △AI로봇수술 전문가 △스마트시티 인프라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진로에 대한 미래직업 세계 진로 체험 콘텐츠(45종)와 △과학 △사회 △미술 △기술·가정 등 ICT 기술이 접목된 교과 연계 콘텐츠(17종)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처음으로 6월 9일에 인천서구 왕길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실감콘텐츠 체험학교는 4차 산업혁명 유망진로에 대한 체험 기반의 프로그램인 ‘자율주행자동차’를 주제로 실시됐다. 본 체험학교 프로그램은 이동식 VR장비를 활용해 ‘자율주행 데이터분석가’, ‘스마트도로 인프라 전문가’, ‘커넥티드카 개발자’가 되어서 개별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참여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했다.
6월 10일 인천 부평여중, 11일 신명여고로 체험교육이 진행되었고, 6월 14일에는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16일 성남 중원초등학교, 17일 대구상서중학교, 18일 세현초등학교에서 실시됐다. 향후 초-중-고등학교 대상 35개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정희석 성결대 산학협력단 부총장은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는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XR실감교육과정을 체험해봄으로써 미래 유망진로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향후 6차 산업시대를 선도해갈 리더로 성장해가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성결대학교는 융합학부를 중심으로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과과정을 마련하고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