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서강 비전 2030' 선포식 열어...2030년까지 연구중심 톱3 목표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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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총장 심종혁)가 22일 교내 이냐시오 강당에서 '서강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강대는 '가치 창조를 통해 인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서강'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서강 가치 △학부 교육 △대학원 교육 △연구 △산학연협력 △국제화 △행정 등 7대 영역별 목표와 21개 핵심전략별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산학협력, 연구중심 대학원,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제2의 건학에 버금가는 개혁을 실시한다. 2030년까지 범학제간 융복합 연구 국내대학 1위, 인문사회 2위, 자연공학 3위 및 산학협력 기술이전 1위 달성을 목표로 국제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의학·약학 분야의 긴밀한 연구와 임상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대학 리모델링을 통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디지털 휴먼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있어 글로벌 톱 100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

서강대는 향후 10년간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에 주력한다. AI+X 융합대학원 설립 및 데이터사이언스, 로봇틱스,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의 AI첨단학과를 신설하고, AI 산학연협력 클러스터를 구성해 AI시대와 미래 포스트AI를 준비할 계획이다. 대학원 과정을 학술트랙과 전문가 트랙으로 이원화해 학문후속세대로서 우수한 박사 인력과 고급 전문 산업 인재를 함께 양성한다. 우수 교수의 정년 후 연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스타 패컬티 프로젝트(Star Faculty Project)를 시행한다.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해 '서강앙트프레너센터'를 확대 개편해 스타트업과 디지털 혁신을 총괄하고, 학부의 연계전공, 대학원 협동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산업기술연구소와 첨단공동기기센터를 설립해 학생, 교원, 동문 등 서강 가족 창업 및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현 체육관 자리에 체육, 문화, 창의활동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대학 문화 공간으로서 서강 커뮤니티 컴플렉스를 건립한다. 국내 최초 개가식 도서관 시대를 열었던 로욜라 도서관도 미래형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심종혁 총장은 “혁신적 교육 환경 속에서 서강대 학생들이 글로벌 선도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교육의 수월성과 재정 건전성을 제고하여 국제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하고, 한국 최고의 교육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