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교육(대표 김형중)은 최상위권 대상 '강남하이퍼학원'에서 올해 반수반 접수 인원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대학 재학생 반수 비율도 1.8배 가량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강남하이퍼학원에 따르면 올해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정시 모집 인원 확대 및 약대 통합 6년제 시행, 의약학계열 정시 선발 증가 등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반수 도전이 급증했다.
지난 13일과 20일 개강한 강남하이퍼기숙학원과 강남하이퍼기숙 의대관은 전체 반수생 인원이 예년보다 2배 증가했고, 전체 반수생 중 대학 재학생의 반수 비율이 작년 대비 1.8배 가량 늘었다. 이 중 'SKY(서울·고려·연세대)' 및 '의치한수(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재학생 반수 비중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Y 재학생은 20%, 의치한수 재학생 반수 비중은 12%이다.
백용기 강남하이퍼기숙학원 의대관 원장은 “재학중인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 인기 높은 학과로 진학을 위해 반수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었는데, 올해는 통합형 수능과 정시 확대가 맞물리며 이과생에게 유리한 대입구조가 만들어지다보니 의약학계열 및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반수생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격수업 장기화로 반수를 생각하는 학생도 예년보다 빠르게 반수를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학기초부터 대학을 등록하고 비대면 수업과 학원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이 학원 측 설명이다.
강남하이퍼학원은 강남역 통학지점인 '강남하이퍼 본원' '강남하이퍼 의대관'과 경기권 기숙지점인 '강남하이퍼기숙학원(이천)' '강남하이퍼기숙 의대관(용인)' 등 4곳에서 운영한다. 또 의대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의대 전문 기숙학원을 운영하며, 의대 전문 통학 재수학원까지 올해 신규 오픈했다.
강남하이퍼학원은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를 통해 개인별 학습 문제점을 찾아내 분석하고 약점을 없애는 '한 문항 더(THE)' 시스템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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