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플랫폼 '카사' 운영사 카사코리아(대표 예창완)은 상장 예정인 2호 건물과 공모 일정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는 2호 건물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 지웰타워' 12층이다. 카사코리아는 오는 7월 7일부터 15일까지(법인 투자자는 16일까지) 9일간 개인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서초대로변에 위치한 '서초 지웰타워'는 2008년 9월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된 빌딩이다. 카사에 상장되는 12층은 법률사무소 등이 7년간 공실 없이 장기 임차 중이다. 최근 5년간 서초 지웰타워가 위치한 토지의 공시지가 역시 연평균 6.81%씩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모 총액은 40억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80만주를 발행한다. 1DABS당 가격은 5000원이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카사는 서초 지웰타워의 3년 평균 배당 수익률을 3.01%로 예측했으며, 매각차익을 포함하면 9%대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 지웰타워의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또한 투자자의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빌딩 가치 평가는 가온감정평가법인, 나라감정평가법인 등이 맡았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추후 3호, 4호 건물도 꾸준히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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