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애니펜, 째깍악어와 함께 비대면 캐릭터 교육 플랫폼 '메타버스 키즈 클래스' 사업을 위한 3자간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버스 키즈 클래스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4-7세 아동의 학습효과를 개선한 교육용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3사는 올해까지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정식 론칭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론칭 이후에는 초등학생 이상을 위한 콘텐츠 라인업을 추가하고, 스마트 TV 인터랙티브 콘텐츠 입점, 중국 교육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새 플랫폼에는 딥러닝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바탕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의 캐릭터 모습으로 구현된 교사가 등장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다양한 에듀테인먼트(에듀케이션+엔터테인먼트) 재미요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에이엠지는 이번 사업에서 캐릭터 IP를 제공하며 해외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에스에이엠지의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자사 IP 콘텐츠들은 누적 조회 수 370억 뷰를 기록하는 등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 중이다. 강력한 IP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국내 에듀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애니펜은 증강현실(AR)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을 도입한 '메타버스 키즈 클래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자체 캐릭터 방송 엔진을 통해 화면 속 캐릭터의 움직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는 등 콘텐츠의 전반적인 기술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놀이·학습 선생님 매칭 플랫폼 째깍악어는 교육 커리큘럼 기획개발 및 교육 콘텐츠 유통을 맡는다. 기업 부설 아동창의연구소의 수업 콘텐츠와 20만 명의 회원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키즈 클래스' 커리큘럼 기획과 교사 관리를 담당하며 양질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