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책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생산의 미래 주제 정책세미나 개최

개회사 하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치웅 부원장
개회사 하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치웅 부원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기정책연·원장 문미옥)은 23일 오후 3시 코엑스(COEX)에서 스마트제조혁신협회(회장 강철규)와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생산의 미래'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올해 10회째를 맞은 스마트제조 분야 첨단기술 융·복합 비즈니스 전시회인 Smart Tech Korea 2021(스마트테크 코리아 2021)과 연계돼 진행됐다.

이날 정책세미나는 송치웅 부원장(과기정책연)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윤환 부연구위원(과기정책연 신산업전략연구단)의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스마트제조혁신 전략과 실행과제' 발제와 노상도 교수(성균관대)의 '스마트생산의 미래 발전 방향과 도심형 스마트공장' 발제가 이어졌다.

송치웅 부원장(과기정책연)은 개회사를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많은 도전과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애자일(Agile)하고 유연한 정책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제1발제를 맡은 오윤환 부연구위원은 STEPI 스마트생산 열린혁신랩 운영 결과를 소개하며,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정책아젠다 및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열린혁신랩(open innovation lab)은 현장 전문가들 간 소통과 토론을 통한 합의에 기반을 둬 혁신의제와 전략을 도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책의 집단지성 플랫폼을 뜻한다.

오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재편과 지역 가치사슬(Regional Value Chain) 다극화 추세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스마트 제조는 가장 중요한 산업 혁신전략”이라며, “제조업은 물론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스마트제조혁신전략 수립과정에 폭넓게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2발제에서 노상도 교수는 미래형 제조시스템으로 주목받는 도심형 스마트공장 중심의 제조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노 교수는 “머지않은 미래에 고효율 다품종 유연생산, 대량맞춤 생산시대를 지나 개인화 생산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도심형 스마트공장 기반의 제조혁신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찬수 혁신성장전략연구본부장(과기정책연)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 부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 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비할 스마트생산 기반의 새로운 산업혁신전략이 강조가 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조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생산의 미래' 정책세미나는 현장의 지식이 정책과 공유되는 새로운 정책의제 발굴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지난해부터 과기정책연이 수행하고 있는 '스마트 생산 열린혁신랩 운영 및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