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섬유업계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4월 철강·금속업계(서울), 5월 화학·플라스틱업계(경기 안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행사다. 대구시, KOTRA,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및 섬유업계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현재 해외에 진출했거나 향후 계획을 가진 섬유업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주요국 섬유업계 수입규제 동향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방안 등을 설명했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박사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미·중 통상분쟁 동향 및 전망, 무역과 환경이슈 등을 발표했다. 박원 KPMG 상무는 주요국 섬유 수입규제 전망 및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최신 FTA 뉴스와 수출지원사업 정보제공, FTA 종합지원센터 원산지 관리 컨설팅 등 각종 지원 정책과 섬유 업체 무역피해 대응을 위한 무역구제제도 활용방안 등을 안내했다. 대구시는 글로벌 환경대응 친환경 섬유 제조기반 육성, 온오프라인 마켓팅 지원 등 섬유산업 지원정책을 공유했다.
KOTRA, 대한상의, 섬유산업연합회는 공동으로 상담·홍보부스를 운용했다. 섬유업계 참석자들에게 수입규제, 기업별 맞춤형 FTA 활용전략 등에 관한 전문가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현재 우리 섬유제품에 총 14건 수입규제가 부과 중인 가운데 이달 터키가 한국산 폴리에스터 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는 등 세계 각국 수입규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 등으로 섬유업계 통상 관련 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