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4일 온라인으로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미래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KOTRA,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 산업협동조합,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 협업해 기획했다.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 동향을 전파하고 국내 부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날 독일,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 동향은 물론 인도, 멕시코 등 미래차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 중인 신흥시장 관련 육성정책과 동향을 공유했다.
조 맥케이브 오토포캐스트 솔루션 대표는 “2028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 비율은 9% 가량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카 알빈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장은 “북미지역은 저렴한 연료비, 장거리 운전 선호 등으로 친환경차 도입이 다소 늦은 편”이라면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으로 인한 원산지 규정 준수가 역내 위주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미국, 중국, 터키 등 미래차 기업들의 사업 현황 소개와 국내기업 협력 방안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줄리안 클라우스 BMW 코리아 스타트업 개러지 대표는 “한국은 거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선진국”이라면서 “한국의 혁신 이모빌리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KOTRA는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외 기업 간 영상 상담을 진행된다. 현지 글로벌 기업 수요를 발굴해 핀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 등 주력 시장과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 글로벌 바이어 20여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타진한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미래차 시장은 세계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정책 등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미래차 관련 다양한 기회를 포착해 국내기업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