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수출산업 경기 전망 지수(EBSI)
우리 수출이 올해 하반기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는근 국내 120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서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13.5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분기(112.1), 2분기(120.8)에 이어 3분기 연속 110을 웃돌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BSI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 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5.5), 선박(135.3), 석유제품(134.2) 등 주요 15대 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전기차,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석유제품은 항공유와 중유 등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98.8), 농수산물(98.7),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88.1)은 2분기 수출과 비교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2.7), 수출계약(119.4), 수출국 경기(117.1) 등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주요국 경기 회복과 수출 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수출채산성(97.9), 수출단가(95.2), 수출상품 제조원가(83.1)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에 따라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업들이 올 3분기 수출 애로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항목은 원재료 가격 상승(24.6%)과 물류비용 상승(22.4%)이다. 2분기와 비교해 각각 3.5%포인트(P), 2.1%P 상승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