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럭스로보, 에듀테크-IoT로 내년 상장 추진

럭스로보 CI
럭스로보 CI

럭스로보(대표 이대환)가 에듀테크 사업과 사물인터넷(IoT)을 양 날개로 하여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기존 교육사업에 IoT를 신규 사업으로 전개, 올해 180억원 매출 목표에 도전한다. 지난해 매출은 47억원을 기록했다. 새롭게 추진하는 IoT 사업에서만 60억원 추가 매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공동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럭스로보는 지난 2014년 광운대 로봇학부 10학번 출신 오상훈 창업자가 재학 시절 쌓은 로봇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럭스로보의 학습용 코딩 로봇 '모디'(MODI)는 해외 52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등 에듀테크 대표 상품이다. 모디는 다양한 모듈을 조합, 로봇 등 전자기기를 만들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코딩 교구다. 국내에서만 누적 1800여 초·중·고등학교 공교육 현장에서 모디를 이용,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유통망을 적극 늘려서 대리점을 전국 180여개까지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교육 서비스도 강화한다.

모디(MODI) 제품 사진
모디(MODI) 제품 사진

에듀테크 서비스 확대와 함께 IoT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럭스로보는 우선 2년 동안 준비해 온 글로벌 퍼블리셔와 함께 영어와 코딩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상품을 출시한다. 이르면 올해 말 선보인다. 이 상품은 글로벌 교육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뒀다.

럭스로보는 자체 기술로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개발, 직접 제품을 생산한다. 자체 운용체계(OS) 기술로 수십에서 수백개 상당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통신이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럭스로보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슈어테크 회사와 IoT 디바이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펫케어 및 모빌리티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도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스마트 주택사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택을 위한 '스마트 홈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오상훈 창업자는 “차별화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대환 대표를 비롯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새로운 경영진을 대거 영입했다”면서 “회사가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등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도 본격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럭스로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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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