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오종진)은 21일 한국외대 대학본부 1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립 총회에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 사업을 주관하는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외대, 부산외대,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에 국립국제교육원과 특수외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학자들이 참여했다.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특수외국어 교육기관과 교육자 모임이다. △특수외국어 기관 및 연구자와의 교류 협력을 통한 특수외국어 교육 발전과 △참가 기관 상호 간 업무 협조와 정보 교환을 통한 관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수외국어교육 진흥법에 의해 규정된 53개 특수전략 외국어 중 전략적으로 한국에 필요한 15개 특수외국어(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아랍어, 우즈베크어, 이란어, 태국어, 크메르어, 터키어, 포르투갈어브라질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힌디어)가 1단계에 우선 선정돼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특수외국어교육이란 국가 전략의 발전적 진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과제”라며 “교육을 실행할 전문가, 피교육자인 학생, 교육 매개체가 될 개발물 등이 필요한 사안이기에 많은 기관이 경쟁이 아닌 공조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진 초대 특수외국어협의회 회장은 특수외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과 교육자들을 협의회에 참여시켜 특수외국어교육의 외연 확대와 제도 구축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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