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선박용 ESS 국산화 착수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착수했다.

25일 대우조선해양은 한화디펜스가 주관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총 13개 국내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은 향후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 리튬배터리 기반 ESS를 국산화한다. 국내 조선사들이 건조하는 대형 선박에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또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주도한다. 시제품을 위한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LBTS) 구축부터 다양한 시험 절차, 실선 탑재를 위한 안전성 검증, 최종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심 역할을 맡는다.

선박용 ESS는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다.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회사가 보유 중인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용량 ESS를 개발, 선주들에게 차별화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