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셀피 카메라?"…'갤럭시Z폴드3·Z플립3' 추가 렌더링 등장

Z플립3, 전면 디스플레이 1.4인치로 전작 1.1인치 보다 커져
가격, 'Z폴드3' 190만원대 'Z플립3' 130만원대 예상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블래스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블래스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식 홍보용 이미지로 추정되는 제품 모습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전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에서 확인된 차세대 Z폴드의 'S펜'도 보인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에반 블래스를 인용해 삼성 3세대 폴더블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블래스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블래스

사진 속 갤럭시Z폴드3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삼성 폴더블 최초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탑재될 것이란 소문과 다르게 내부 셀피 카메라 구멍이 보인다.

UDC는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해 외부에서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평소에 사용할 때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고,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가 보이며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해당 렌더링 사진이 UDC가 활성화됐을 때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에 탑재될 UDC 빛 투과율은 40% 이상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타 제조업체 기술보다 발전된 형태다. 높은 투과율로 일반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3(왼쪽), 갤럭시Z플립3(오른쪽)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블래스
갤럭시Z폴드3(왼쪽), 갤럭시Z플립3(오른쪽)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블래스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인 '갤럭시Z플립3'는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화면을 닫으면 나타나는 전면 디스플레이는 1.4인치로 전작(1.1인치)보다 커져 메시지 확인, 음악 재생 등 사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꺼웠던 베젤(테두리)도 얇아진다.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Z플립 베젤 두께는 3.8mm로, 전작보다 1mm가 줄어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FCC 인증 문서를 통해 확인된 갤럭시Z플립3는 이 외에도 △와이파이6 △근거리무선통신(NFC) △9W(와트) 무선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선 인증에서는 15W 고속 유선 충전도 확인됐다.

올해 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 만큼 삼성은 폴더블 신제품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매년 하반기 선보였던 노트의 자리를 올해는 플래그십 'Z시리즈'가 대신한다.

올해 삼성 3세대 폴더블은 가격을 대폭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제품 가격은 최대 20% 가까이 저렴해진다. 현실화된다면 국내 출고가 기준 갤럭시Z폴드3가 190만원대, Z플립3는 130만원대가 된다.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Z폴드2' 최초 출고가가 239만8000원, '갤럭시Z플립2 5G'가 165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해지는 셈이다.

삼성 폴더블 신제품은 오는 8월 3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폴더블 외에도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갤럭시워치 액티브4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 제품도 함께 공개가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