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문명은 'LXInternational'이다. 새 사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사명 변경은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서 현재 사명으로 바뀐 이후 26년 만이다.
LG상사는 상사 역할을 뛰어넘어 세계를 무대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미에서 LX인터내셔널로 낙점했다. 회사는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됐고, 이보다 앞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의료검사 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새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LG상사는 향후 니켈, 리튬 등 2차전지 원료 분야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새 사명과 함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 혁신 사업 모델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로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성장성 관점에서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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