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를 추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롯데렌탈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기차 130여대를 도입했다. 현장 업무시 차량 이용이 많고 활동반경이 상대적으로 넓은 영업 및 점포개발 직원들을 위한 업무차량이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현장 직원들의 자가차량 구매 및 유지에 대한 각종 부담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여 현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전기차 32대를 추가로 지급했다. 도입 차량은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모델이다.
세븐일레븐 친환경 전기차 도입 정책은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 전환하면서 연간 1000톤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은 매 분기별 정기 수요 조사를 통해 현장직원의 업무차량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는 “편의점 산업에서 영업과 개발직원은 전체 인력의 70%에 달하는 핵심 직군”이라며 “전기차 업무차량 지원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성과물로, 앞으로도 임직원 업무환경 개선과 친환경 경영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