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 7월 알뜰폰 허브 사이트와 개별 알뜰폰 가입자 정보 연동

KAIT, 7월 알뜰폰 허브 사이트와 개별 알뜰폰 가입자 정보 연동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가입자 데이터베이스(DB) 연동 방식으로 개편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7월부터 고객 가입 신청서를 일원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알뜰폰 사업자에 전달한다.

종전까지 알뜰폰 사업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부터 가입자 신청서 수령 때 암호화된 엑셀 파일 혹은 이미지 파일을 받아 수기로 전산망에 가입자 정보를 입력했다. 가입자 정보 입력당 3~5분가량 소요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증가하는 알뜰폰 가입자 수를 감안, 가입자 기본 정보와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을 일원화한 파일 포맷을 만들어 DB 연동 방식을 새롭게 개발했다. 알뜰폰 허브에서 가입하면 고객 정보가 자동으로 가입한 알뜰폰 사업자에 이관된다.

API 방식으로 일원화되면서 알뜰폰 허브 사이트 입점 사업자 업무 부담이 감소하고 가입자 정보 입력도 정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줄고 개통 소요 시간이 짧아지면서 고객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알뜰폰 허브 홈페이지가 개편된 이후 가입자가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다”며 “가입자 정보 연동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 편의는 물론 이용자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통한 가입자는 지난해 8월 이후 매월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개편 이후 최대 가입자를 기록한 2월에는 1만4503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이후에도 3월 9215명, 4월 8504명, 5월 8647명으로 매월 1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