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총 140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에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작업 효율이 낮고 환경도 유해했던 중소 조선사의 기존 선박 건조 장비를 친환경 스마트장비로 전환할 수 있다. 조선소 현장서 가장 위험한 작업군에 속하는 비계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600여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돼 조선소 현장 사고 방지와 안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산업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영암군과 협력해 다음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스마트 생산시스템 및 비계 분야 엔지니어 4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장비나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운 중소 조선사가 한 단계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소 조선사가 노동 집약적인 현 생산체제에서 기술집약적인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으로 전환토록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