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판로 개척과 온라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국가 등의 글로벌 온라인몰 내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관 5개소를 추가 개설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개별 입점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시장 진입장벽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남방 지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10개국 인도다. 지난해 15억6000만 달러를 수출한 권역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T-Mall) 내 한국식품 국가관을 운영 중이다.
또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지역 공략을 위해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Shopee)'와 손잡고, 모바일 전자상거래 활용도가 높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를 통해 쇼피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 일본 큐텐, 대만 모모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내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이 온라인 직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부터 물류, 판촉·홍보, 판매·정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온라인 직수출을 희망하는 100개 중소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쇼피 등 대형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입점·정착할 수 있도록 △수출대상국의 위생검역·인증·허가 등 통관 △주문·결제·배송·반품 등 고객관리 △다품종·소량 직수출을 위한 물류 활용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해 직수출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입점 상품에 대해서는 해외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품목 관리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형 수출진흥과장은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시장에 자생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