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안양대 학사행정에 개방형OS '한컴구름' 구축

한컴구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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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안양대에 개방형 운용체계(OS) '한컴구름'을 구축한다.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원하는 '2021년 개방형OS 민간 시범 도입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 오는 11월까지 안양대 학사행정 시스템에 한컴구름을 공급한다.

한컴은 안양대 교내 컴퓨터실과 도서검색실, 전산개발, 행정부처 등에서 운용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한컴구름으로 일부 전환해 운영한다. 한컴구름 전용 한컴오피스, 구름브라우저 등을 제공해 기존 업무 환경의 연속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구름플랫폼관리서버(GPMS)'와 업데이트 서버를 제공해 프로그램 설치,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한컴과 안양대는 한컴구름 기반 학사행정 시스템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도출한 뒤 교내 적용 범위를 단계별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대기 한컴 총괄 부사장은 “교육 분야에 개방형OS인 한컴구름이 공급되는 첫 사례로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컴구름의 확장성과 호환성을 지속 고도화해 개방형OS 생태계를 확대하고 고객사별 요구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시장을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개방형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다. 데비안 리눅스를 바탕으로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한다. 한컴 홈페이지에서 전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