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무인 자동화 로봇 키친 플랫폼 '퓨처키친'에 투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무인 자동화 로봇 키친 플랫폼 서비스 회사인 '퓨처키친'에 3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주도로 농심, 농심엔지니어링,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30억원 규모다.

해시드, 무인 자동화 로봇 키친 플랫폼 '퓨처키친'에 투자

퓨처키친은 퓨처플레이의 컴퍼니 빌딩을 통해 설립된 기업이다. 퓨처뷰티 이후 두 번째로 분사한 기업이다.

퓨처키친은 푸드 시장의 생산 구조 혁신을 위해 자동화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로봇이 생산하고 로봇이 배달하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퓨처키친은 프리미엄 치킨 배달 서비스인 '치킨 드 셰프(Chicken de Chef)'를 강남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치킨 드 셰프는 '미슐랭 셰프'로 알려진 장진모 셰프와 함께 개발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다.

퓨처키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설비 구축과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 영역을 넓혀 피자 등 다양한 배달 음식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철 퓨처키친 공동대표는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해 식자재 공급, 무인 주방 설계 등의 협력을 각각 농심과 농심엔지니어링과 협업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고객의 미각과 편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레시피는 저작권 개념이 없기 때문에 탑 쉐프들의 음식이 대중에게 노출되기 어려웠다. 퓨처키친은 탑 셰프들과 푸드 크리에이터들의 레시피에도 저작권을 부여하고 조리량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