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사업에 자사 폐암 검진 솔루션인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EU LCS Trial(4-IN THE LUNG RUN)' 프로젝트는 프랑스·영국·스페인·이탈리아·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6개국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사업이다.

코어라인소프트 'AVIEW LCS'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각 결절의 검출, 자동 측정, 추적 검사에서 결절간 자동비교, LungRADS 기반 자동 리포팅까지 판독 전과정에서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2017년부터 우리나라 국가 폐암 검진 공식 솔루션으로 국립암센터, 서울대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100여개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국립암센터의 올해 폐암 검진 솔루션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로 5년 연속 국가 AI 폐암 검진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VIEW LCS는 폐를 포함한 흉부 전체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흉부는 생명과 직결된 장기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관 질병 검사가 특히 중요한데 AVIEW LCS는 한 번의 CT 촬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을 동시에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암 검진 영상을 클라우드로 모으고 판독 지원 서비스를 받는 방식으로 전국에 걸쳐 진행되는 검진의 판독 편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유럽 의료 시장에서 한국 폐암 검진 솔루션을 선택한 것은 선도적 의료 기술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의 시너지로 이뤄낸 결과”라며 “AI 기반의 흉부 검진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의 접점이 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하노버대학의 주도로 독일 북부의 3개 병원이 참여해 2년간 5000명을 대상으로 폐암 위험을 검사하는 한세(HANSE) 프로젝트에도 솔루션을 공급한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