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28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한국형 스마트 열 그리드 기반 산업 및 열계량 제도, 정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열 그리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산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열 공급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한난과 KTC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형 열에너지 산업 기술 성능평가, 표준화, 정책, 제도개선 등 분야 연구에 대해 협업한다. 구체적으로는 △저온수 및 통합배관 등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와 신기술 협업 체계 구축 △열계량 기반 시스템 관련 신제품·기술 성능평가 방안 및 표준화 기반 구축 △에너지 시스템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한국형 열에너지 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대해 협력한다.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은 “한난은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지역난방 공급 경험을 갖췄다”면서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일준 KTC 부원장은 “한난과 업무 협력으로 미래지향적 지역난방 모델 표준 등 집단에너지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