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과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이 경영을 통합하고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으로서 새롭게 출발한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하 '캐논코리아 BS')는 28일 공시를 통해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이하 '캐논코리아 CI')과 경영통합 할 것을 밝혔다.
존속법인은 캐논코리아 BS이며, 제반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캐논코리아 BS는 지난 1985년 롯데그룹과 캐논이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디지털복합기, 레이저프린터 등 사무기 등이 주력이다.
캐논코리아 CI는 캐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법인이다. 2005년 설립된 이래 카메라, 렌즈, 방송기기 등 광학기기 제품을 수입하고 판매해왔다.
경영통합으로 캐논의 판매법인이 일원화됨으로써, 한국 시장 내 캐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사업 확장을 통한 영업력 강화가 기대된다. 판매채널 및 조직 통합운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이익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논은 “이번 경영통합으로, 앞으로도 한국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상품, 더욱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캐논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 BS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B2B, B2C 사업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작업과 함께 양사 통합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사명도 선보일 계획이다. 캐논은 사무기카메라등 광학기기 이외에 산업설비(OLED 증착/노광장치), 의료기기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향후 롯데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새롭게 추진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모아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 그룹, 캐논 그룹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