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신세계 아카데미는 올 여름학기부터 온라인 강좌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재테크·홈쿡 등 생활 정보와 성장 마사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달 말, 줌 라이브를 통해 제공한다.
2030 직장인들을 겨냥한 재테크 강좌부터 쿠킹, 미술 등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수업까지 총 10개 강좌를 준비했으며, 실제 수강생들이 즐겨 찾는 강의를 집이나 호텔에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는 듣고 싶은 강의가 있어도 거리 등으로 참석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올 여름학기부터 온라인 강좌를 도입했다. 신세계는 이번 온라인 수업을 통해 그 동안 백화점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강좌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우리 강아지가 보내는 시그널'은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는 수업으로 반려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신설한 강좌다. 그 동안 강좌 개설 요청은 많았지만 백화점과 아카데미 내 반려견 동행이 어려워 실제 강좌 개강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
3~10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장 마사지&요가', 유아 음악 놀이 수업인 '헬로뮤직투게더' 등 코로나19로 개설이 어려웠던 강좌도 안전한 집에서 아이와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세계는 올 하반기까지 반려견·유아동 동반 강좌와 같이 공간 제약이나 안전 등을 이유로 그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강좌를 추가 신설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재테크 강좌의 경우 결혼이나 가계 부양, 자녀 교육 등을 목적으로 30대 고객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세계 아카데미는 매 학기마다 관련 강좌 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학기에도 지난 봄학기 대비 재테크 강좌를 24% 늘렸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홈캉스·호캉스 트렌드에 맞춰 인기 강좌를 온라인으로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