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현대차증권 'AI 금융혁신 확대' 맞손

김영빈 파운트 대표(왼쪽)와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가 지난 28일 열린 AI 솔루션 금융혁신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파운트)
김영빈 파운트 대표(왼쪽)와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가 지난 28일 열린 AI 솔루션 금융혁신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파운트)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기업 파운트가 현대차증권과 손잡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

파운트(대표 김영빈)는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과 'AI 솔루션 금융혁신사업 확대를 위한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해 협력하고 올 하반기부터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운트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시장지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 결과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산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성향에 따라 최적화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파운트는 AI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고객맞춤형 포트폴리오, 시장전망 리포트, 리밸런싱 사후관리 등을 현대차증권 마이데이터 앱과 자산관리 컨설팅 지원시스템에 제공하게 된다.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일대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현대차증권에 특화한 은퇴설계 중심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HTS, MTS, 연금몰 등에도 점진적으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기반 디지털 종합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하반기 열릴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파운트의 빅데이터 분석과 재가공 기술에 대한 금융권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은행은 물론 보험사, 증권사까지 전 금융권을 아우르는 AI 자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