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김인철)는 데이터센터(센터장 윤성우)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개 입찰한 42억원 규모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국어(한-영·중) 음성데이터 구축 및 다국어(한-중·일·독·불·서) 구어체 번역 말뭉치 구축과 전문 도메인별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AI 다국어 통번역기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윤성우 센터장은 “올해 초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진 뒤 첫 성과“라며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외대가 간직한 고유성을 살림과 동시에 새로운 지향성의 단초를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는 지난 18일 한컴인텔리전스, 아큐플라이에이아이, 스켈터랩스, 스피링크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데이터센터 책임연구원(한승희 통번역대학원 특임교수) 주도하에 수행될 예정이다.
또 사업을 보다 체계적·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원장 한원덕), 통번역센터(센터장 황지연)와 지난 5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데이터 구축과 산관학 협동형 교육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데이터센터는 교내 흩어진 데이터를 취합하고, 7000만원 상당 9개 언어 번역기 툴(SDL Trados Live Team)을 학생들에게 개방해 빅데이터 기반 교육·연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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