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덕청정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29일 서울 강동구 건설현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 주주인 고덕청정에너지의 고덕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다섯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정훈 강동구청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배명호 코원에너지서비스 사장, 전휘수 고덕청정에너지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9일 서울 강동구 건설현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 주주인 고덕청정에너지의 고덕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다섯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정훈 강동구청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배명호 코원에너지서비스 사장, 전휘수 고덕청정에너지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 주주로 출자한 고덕청정에너지가 29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건설현장에서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고덕청정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는 한수원이 40% 지분을, SK에코플랜트, 코원에너지서비스, KB자산운용 등 3개 회사가 나머지 60% 지분을 출자한 사업이다.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해 약 118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덕청정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는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안에 두산퓨얼셀의 440㎾급 연료전지 45대로 구성된 19.8㎿ 용량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해마다 서울시내 약 5만2000가구에서 사용하는 약 1억5000만㎾h 전기와 1만3000가구가 사용하는 약 8만2000Gcal 열을 생산해 강동구 등지에 공급한다.

연료전지는 도심 인근에 소규모로 설치해도 에너지효율이 높아 많은 양 신재생에너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미세먼지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분산 발전원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각국은 수소사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경쟁의 중요한 축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라면서 “한수원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