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수 외국인 연구인력의 유치와 정착, 활용을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30일 '외국인 연구인력 지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제189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한진 한국연구재단 국책사업기획실 수석연구위원과 이동헌 전북대학교 화학과 교수, 버나드 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국제협력본부 부본부장)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국내의 외국인 연구자 및 지원 현황'을 주제로 외국인 연구자 유입의 중요성과 외국인 연구자에 대한 국내 지원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두뇌순환(Brain Circulation)에 초점을 둔 인재이동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이 교수는 '우수유학생 유치를 통한 전문인력 육성방안'을 주제로 잠재적 고급 전문인력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내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 및 기회 제공 등이 필요함을 설명할 예정이다.
에거 교수는 '재한 외국인 연구자들의 입장: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보 전달 및 의사소통, 연구환경 및 생활 등의 측면에서 외국인 연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서는 문애리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김덕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김진형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관, 오동고 프란시스 POSTECH 박사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이 연구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방안, 외국인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이어 갈 예정이다.
한민구 원장은 “대한민국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루어 왔으나 향후 우수인재의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과학기술분야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외국인 연구 인력의 확보와 정착을 유도하고 내국인 우수 인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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