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박지원 하이브(HYBE) HQ CEO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NextRise 2021, Seoul’ 연단에서 엔터산업 내에서의 '고객니즈' 주도 중요성을 강조, 업계 관계자들을 새롭게 주목시켰다.
29일 하이브 측은 박지원 HQ CEO가 금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NextRise 2021, Seoul'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NextRise 2021, Seoul’은 산업은행(KDB), 무역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 올해는 ‘상생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 슬로건과 함께 현대차, 포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의 국내외 대기업과 27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연사로 나선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콘텐츠 vs 플랫폼’을 주제로 엔터산업 내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아티스트IP를 기준으로 전통적 레이블 비즈니스에서 벗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확장력을 갖추면서 주도권을 마련하는 데 핵심을 두는 방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한다는 점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하이브가 진행한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JV 설립, 미국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 인수, 위버스와 브이라이브 통합 등 다양한 예시와 함께, 고객의 취향에 선제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계없는 노력들을 고도화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한정된 범위에서만 경쟁을 정의한다면 예상치 못한 사업자로부터 촉발된 경쟁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하이브는 앞으로도 음악에 기반을 두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전방위에서 경쟁과 협업을 오가며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넥슨 코리아 CEO, 넥슨 저팬 글로벌 COO를 역임하고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이후 글로벌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하이브의 사업 고도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및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