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현대글로벌서비스 글로벌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착수

SK㈜ C&C, 현대글로벌서비스 글로벌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착수

SK㈜ C&C가 현대글로벌서비스 '글로벌 차세대 원(ONE)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현대중공업 그룹의 서비스 전문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그린에너지 솔루션, 스마트십 솔루션, 선박생애주기관리 솔루션, 발전 플랜트 O&M(운영 및 유지보수),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등) 서비스 등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로 분리 운영되던 현대글로벌서비스 ERP 시스템을 통합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업무 혁신 기반을 마련는 게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SK㈜ C&C는 먼저 국내 본사는 물론 유럽, 미주, 싱가폴 등 해외 지사들이 운영 중인 재무 ERP 시스템을 SAP ERP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재무·자금·관리회계 프로세스 설계·구축을 시작으로 △본사·해외 지사 연결 시스템 구현 △애플리케이션 통합 환경 구축 △통합영업, 구매·물류, 인사관리, 전자세금 계산서 등 주요 기간 시스템 연동 작업 등을 진행한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고유의 '글로벌 표준 업무 템플릿'도 개발한다. 사업장에서 매일 쏟아내는 영업·구매·물류·재고 등 데이터에 대한 종합 수집 및 체계적 분석체계를 개발해 고객, 계약유형, 상품 등 유형별 수익 분석은 물론 현재 이슈 상황에 대한 분석 및 대응을 지원한다.

글로벌 현장 어디에서든 빠른 업무 진행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유비쿼터스 시스템' 환경도 구현한다.

기업정보포탈(EP)에 통합인증(SSO) 시스템을 구축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시스템과 서비스를 자신의 업무에 맞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메모리 방식의 SAP HANA를 데이터베이스(DB)로 활용해 글로벌 ERP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 환경도 마련한다.

이상국 SK㈜ C&C ICT Digital부문장은 “차세대 원(ONE) ERP 시스템을 통해 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외 사업 전반에 걸쳐 실시간 경영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 구성원 모두가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처하며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