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그룹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우리어드벤처(A`DVenture)'로 선발한 1기 사내벤처팀을 국내 금융지주사 처음으로 독립기업으로 분사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어드벤처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모험심 강한 벤처집단을 의미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우리어드벤처에 신청한 50여개팀을 선정하고 3차에 걸친 평가에서 2개팀을 선발해 10개월간 집중 육성했다.
손태승 회장과 경영진은 지난 29일 우리금융그룹 본사 5층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이번 사내벤처팀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인정하고 최종 분사를 결정했다.
독립분사하는 사내벤처팀은 우리은행의 '우리템'과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믿고 맡겨'다. 우리템은 카메라, 전문용품 등 물품을 개인 간 빌릴 수 있는 P2P렌털 서비스를, 믿고 맡겨는 계절의류, 소장품 등 개인물품을 보관·관리해주는 물품보관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사내벤처팀은 지난해 12월 연세대 모의IR챌린지 우승과 중앙대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광운대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외부기관에서도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손태승 회장은 “혁신적인 사고방식과 모험가 정신으로 창업까지 이룬 사내벤처팀의 성공을 응원하고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